[자막뉴스] 尹-권성동 문자에 등장한 '강기훈'...대체 누구길래? / YTN

2022-07-29 886

윤석열 대통령과 권성동 직무대행의 문자에 언급된 '강기훈'.

대통령과 집권 여당 대표가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인물이란 점에서 궁금증은 커졌습니다.

현재 대통령실에서 행정관으로 근무한다는 것까진 확인됐는데,

[권성동 /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: 제가 추천한 게 아니라 대통령실에서 능력이나 공로를 인정해 채용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.]

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직접 연락을 시도했습니다.

전화 통화에 응하지 않던 강 씨는 YTN과 나눈 문자에서 권성동 대행을 알게 된 경위와 극우 논란 등 여러 궁금증에 대해선 답하지 않았습니다.

대신 도움이 될 거라며 한 유튜브 시사 프로그램을 소개했습니다.

YTN이 찾아본 영상에서 권 대행은 대선 선거운동이 한창이던 지난해 12월, 이준석 대표가 선대위원장직에서 사퇴했던 것 등을 언급하며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말합니다.

이어 당시 당 밖의 인물을 소개받아 도움을 요청했고, 외곽에 '2030 자문그룹'을 만들었다고 설명합니다.

또 영상에선 대선 당시 화제가 됐던 '여성가족부 폐지' 등 단문 공약이 해당 자문그룹의 아이디어였단 언급도 등장합니다.

결국, 강 씨 스스로 자신이 권 대행을 외곽에서 도왔다는 것을 사실상 인정한 겁니다.

YTN은 여기에서 더 나아가 권 대행이 지난 대선 과정에서 강 씨를 알게 된 시점과 최근 윤 대통령과의 문자에 강 씨의 이름을 거론한 시기에 공통점이 있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.

바로 '윤핵관'과 이준석 대표의 갈등입니다.

지난 대선 때 친윤 그룹이 이 대표와의 신경전으로 선거운동에 어려움을 겪었다면, 지금은 이 대표에 대한 당 윤리위 징계를 놓고 서로 얼굴을 붉히고 있기 때문입니다.

권 대행이 이 대표를 대체할 청년 정치인으로 강 씨를 고려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.

[장성철 / 공론센터 소장 : 일각에서는 이래요. 강기훈 씨를 이준석 대체재로 키우려는 것이 아니냐….]

이준석 대표 측도 이 같은 의심을 거두지 않고 있습니다.

특히, 아직 수사 결과가 나오지도 않은 '성 접대 증거인멸 교사' 의혹으로 당 윤리위에 회부된 데 이어, 6개월 당원권 정지라는 중징계가 내려진 과정에 의문을 품고 있습니다.

[천하람 / 국민의힘 혁신위원 : 뭔가 윤핵관들의 힘이 작용했고, 대통령께서 그걸 그렇게 만류하지는 않지 않았을까….]

물론... (중략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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